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장마철을 조심하자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장마철을 조심하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8.20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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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서울외과 주재식 원장
강동서울외과 주재식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최악의 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장마는 심각한 인적, 물질적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뉴스를 틀면 하루에 몇 차례씩 강이 범람하고 사람이 실종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여기에 또 한 가지 걱정거리를 안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다.

대표적인 정맥 질환 중 하나인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내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되돌아가지 못하고 다리에 남아 문제를 야기한다.

마치 구불구불한 뱀의 꽈리 형상으로 혈관이 튀어나오고 보랏빛 혈관이 피부에 그대로 비쳐 보이며 다리가 마치 코끼리 다리처럼 변한다. 눈으로 직접 보이기 때문에 외적인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자주 입는데 보기 싫게 튀어나온 혈관으로 자신감마저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정맥류가 있는 환자들은 다리가 늘 무겁고 저리며 부종이 생겨서 아무리 잠을 잘 자고 일어나고 하루 종일 피곤을 느낀다. 또 야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다리에 경련이 나서 숙면을 방해한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피부 착색이나 염증, 궤양, 괴사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그런데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더욱 심해진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체내 혈관이 영향을 받아 확장되면서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 붓는 증상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다리 정맥 혈관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증상은 계속 심화된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결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치료 방법도 간단해진다.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서울외과 주재식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가만히 방치한다고 해서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진행되는 진행형 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마다 정맥류의 양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맞춤치료를 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의 하지정맥 치료 경험이 있는지, 정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첨단 의료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치료법에 발맞추어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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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2020-09-06 10:57:59
아..이사람 진짜 성의없음 내생전 저런의사 처음봄...
처방전 설명안해주고...돈주고 다니는 병원인데 이사람 때문에 저병원 절대 안갈꺼임 이런거 찾아서 댓글쓰는 사람 아닌데
진짜 저런의사 만날까봐 병원 잘 알아보고 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