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만성으로 악화되기 전에 치료 진행해야
방광염, 만성으로 악화되기 전에 치료 진행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9.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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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방광염은 여성방광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관련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소변을 참기 힘든 것,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 등이 있다.

방광염 증상이 발생해도 많은 이들이 ‘별일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병을 악화시킬뿐더러 그에 따른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야기할 수밖에 없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소변에 혈액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때문에 만성방광염의 문제를 겪기 전 가능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잦은 배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배뇨 시의 통증, 소변이 덜 나온 느낌,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 증상 등에 꾸준히 시달리고 있다면 곧바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여성은 신체구조상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방광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관련 증상이 있다면 방심하지 말고 방광염 치료를 적극 진행해야 한다. 방광염 치료 시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는 개인에 따라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항생제 내성을 키울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개인상태에 맞는 방광염한약 처방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방광점막 회복 및 소변 저장 능력 강화 등에 주력한다. 방광 자체를 튼튼하게 하는데 집중해 평균 배뇨횟수 6회로 정상 수치 회복을 위해 힘쓴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개인 증상 파악을 위해선 스트레스 피로도 검사나 혈액 순환, 체성분 분석 검사 등이 요구된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방광기능 조절을 위한 침치료, 따뜻한 기운을 전달하는 온침치료, 자궁과 방광 및 골반강 내 순환을 개선시키는 추나요법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방광염은 겪고 있는 증상에 따라 방광훈련, 식단조절, 수분섭취 조절 등의 생활 관리도 필요하다. 의료진의 지도로 생활관리법을 습득 유지해 동일한 증상의 재발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최 원장은 “흔하면서도 여성의 삶의 질 저하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여성 방광염 증상이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가게 되는 등 소변과 관련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의료진을 만나 원인을 찾고, 곧바로 관리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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