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중요한 건선,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해야…
식습관 중요한 건선,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9.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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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제주점 조영천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제주점 조영천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건선은 전신에 붉은 발진과 각질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인구의 약 2%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발병하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재발이 잦은 특성이 있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생활습관의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제주점 조영천 원장은 “건선 환자에게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적인데,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직접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해 담백하게 조리해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음식에 과도하게 신경을 쓴 나머지 스트레스가 쌓이면 오히려 건선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식단을 꾸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학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건선이 처음 발병하는 국내 환자의 연령이 20대에 몰려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건선 환자 중 20대는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두 번째인 10대(22.3%)와 세 번째 30대(18.2%)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20대에 건선 환자가 집중된 것은 일반적으로 과로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회 초년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도 20대 건선 환자가 많은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20대에 발병한 건선이 30대 이후로 지속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에 증상을 파악해 초기 치료에 힘써야 한다.

한방에서도 건선에 대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조영천 원장은 “건선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질환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체내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물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바라보고 치료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롭지 못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을 통해 면역계가 교란되고, 그에 따라 피부에 여러 질환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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