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통증과 근육경련, 잦으면 비타민D 결핍 의심해야
뼈 통증과 근육경련, 잦으면 비타민D 결핍 의심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9.25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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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 전문 웹사이트 ‘Eat This, Not That!’ 선정 
결핍 신호 감지되면 계란 등 비타민 D 풍부 식품 섭취 필요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비타민 D 섭취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신체의 신호 5가지가 소개됐다. 뼈 통증·근육경련·피로감 등을 자주 경험하면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해봐야 한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당신이 무시해선 안 되는 비타민 D 결핍의 5가지 징후(5 Signs of Vitamin D Deficiency You Should Never Ignore)란 제목의 16일자 기사에서 비타민 D 결핍을 알리는 신체 신호 5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뼈 통증을 느끼게 된다. 비타민 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튼튼하고 단단한 뼈 유지에 필수적이다. 결핍되면 전반적인 뼈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뼈나 심지어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D 결핍은 성인에게 골연화증·골다공증, 어린이에게 구루병(곱사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쇠약감이 느껴진다. 근육 약화는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후다.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증상이 회복된다. 

셋째, 피로·무기력을 느끼게 된다. ‘북미 의학저널’(North Americ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그리 심하지 않은 비타민 D 결핍 환자의 77.2%가 피로를 호소했다. 비타민 D 수치가 정상화되자 피로 증상은 크게 개선됐다.

넷째, 기분이 우울해진다. ‘정신건강 간호 이슈 저널‘(Journal of Issues in Mental Health Nursing)엔 비타민 D 결핍과 우울증이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노인·청소년ㆍ비만인·만성 질환자 등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이 큰 사람이 우울증 위험도 컸다. 기분이 자주 우울한데 이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다면 비타민 D 섭취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등 근육 경련이 잦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근육 약화와 함께 근육 경련이 동반될 수 있다. 

비타민 D 결핍 징후가 나타나면 하루에 15∼20분간 햇볕을 쬐어야 한다. 태양은 일반적으로 비타민 D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이상으로 실내에서 머물러야 하는 노인은 햇볕의 자외선으로부터 충분한 비타민 D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식품 대부분엔 비타민 D가 매우 적지만 계란 노른자, 고등어·청어 등 기름진 생선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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