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여주는 ‘귀리요리’ 건강하고 맛있게 
면역력 높여주는 ‘귀리요리’ 건강하고 맛있게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10.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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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귀리고추장’, ‘귀리스콘’ 등 국산 귀리 이용한 요리법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이 국내 귀리품종을 이용해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고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한 귀리 요리법을 소개했다. 

국내외에서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난쓰라마이드 등 다양한 면역력 강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이다. 

최근 국내에서 귀리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건강기능성분 함량이 많은 국내 귀리 품종 ‘대양’이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귀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귀리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증 활성을 가지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알러진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농진청과 전남대의 공동 연구에서 귀리의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이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또한 귀리에는 비타민 이(E)의 종류인 토코트리에놀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고지혈증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농진청은 국내 귀리 품종을 다양한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귀리 간편 요리법 27종을 담은 ‘귀리의 기능성과 귀리 활용 한국형 레시피 개발’ 책자를 발간하고 소비자 및 식품 가공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요즘과 같은 집콕 시대에 면역력 강화 성분이 함유된 귀리 활용한 요리법이 국내산 귀리 소비 증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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