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대학생 평창서 집단 설사증세
OT 대학생 평창서 집단 설사증세
  • 대한급식
  • 승인 2011.02.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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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세이프 가드
OT 대학생 평창서 집단 설사증세
노로바이러스 원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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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2010년 2월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한 호텔로 OT를 다녀온 제천의 모 대학생 190명 중 93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였다. 제천시보건소는 2월26일부터 전화로 학생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먼저 제천에 거주하는 학생 7명의 검체를 채취해 세균검사를 실시했고, 이 대학 개강일인 3월2일 역학조사반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 이들의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를 했다.

Inspection
환례는 위 날짜에 강원도 평창군의 한 호텔에서 단체로 음식물을 섭취한 190명 가운데 구역 구토 복통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세를 보인 사람으로 발병률은 48.9%였다. 제천시보건소는 지속적인 설사환자 발생이 물 등에 의한 교차오염일 가능성이 높으니 물 섭취 여부를 반드시 조사할 것, 환경 검체 및 조리 종사자 검체 채취는 평창군 보건소와 협력할 것, 해당 대학에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적인 신환 발생을 점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제천시보건소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OT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2010년 3월2일까지 증세가 남아있는 18명을 찾아내 대변 검체를 채취했고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조사의 디자인은 역학조사관 전문 의견을 참조해 코호트 조사로 시행했으며 OT기간 이외에 공통 식품에 노출된 사실이 없었던 것을 확인, 사례조사서의 식단은 OT기간 동안의 식단만을 확보해 조사했다.

환자 18명 중 6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평창군보건소에서 실시한 환경검체 검사 결과 일반 세균과 대장균 2건이 검출되어 음용수 기준을 초과했다는 것은 음용수의 오염 가능성을 높이는 소견이다. 환자들이 호소했던 설사, 구토, 구역, 복통 등도 노로바이러스의 임상 증세와 일치했다. 그러나 유행곡선의 모양은 양봉성으로 통상 단일 오염원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유행 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는 단일 오염원에 의한 감염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Solution
본 조사를 수행하는 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한 상황이 방학과 공휴일 연휴 관계로 학생들이 대부분 귀가한 상황이라 제천에 있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처음부터 증상을 보이지 않던 학생과 이미 증상이 없던 학생들은 역학조사에 별 관심이 없고 학생들의 강의시간도 달라 조사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인 바 발생 지역에서 신속한 신고를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해당 기관은 이런 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 체계와 대응 및 조치가 필요하며 집단 급식업체에 대한 전염병 예방교육 및 위생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리=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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