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겨울이면 심해지는 이유 3가지
턱관절 장애, 겨울이면 심해지는 이유 3가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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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턱관절 통증, 소리, 개구 장애 등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이며,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고통을 주는 질환인 턱관절 장애는 해마다 발생 환자가 늘고 있다. 2·30대의 젊은 층도 늘고 있고 특히 겨울이면 경증의 환자도 증상의 악화를 겪고,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던 환자들 역시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음식을 씹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턱관절의 장애와 증상 발생 및 악화 요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이를 악무는 습관, 턱관절 기능을 떨어트린다
겨울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몸을 움츠린다. 이때 목을 움츠리고 이를 악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턱관절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악물면서 턱을 움직이는 주변 근육이 경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턱과 턱관절에 힘을 주면서 두개골·아래턱 사이가 좁아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턱의 움직임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 춥다고 걷지 않는다면 턱관절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겨울이면 추위를 이유로 이불 속에서 움직이지 않거나 외출을 하더라도 걷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걷지 않는 습관은 턱관절과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는 골반에 가해지는 부하가 높아지면서 긴장할 수 있고, 이는 턱관절과 두개골의 긴장으로도 이어져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하루 종일 이불 속에 누워있다면 턱관절 기능도 떨어진다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는 외부의 추위보다 이불 속에서의 따뜻함을 누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주로 이불 속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기는 어렵고,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돌아눕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골격 구조가 틀어져 턱관절 기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춥더라도 규칙적으로 걷고 운동해주는 것이 좋으며,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목도리나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30분 정도씩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산책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지 오래되었고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 장애는 개개인의 골격 및 관절상태에 따라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교정치료나 벌어진 관절을 모으기 위한 정함요법, 근육이완을 돕는 침구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다. 원활한 증상완화와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위해선 체질이나 병력기간 및 증상정도 등 개인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하고 자신에게 맞는 생활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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