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급식실 환경·조리사(원) 배치기준 개선 등 촉구
황대호 경기도의원, 급식실 환경·조리사(원) 배치기준 개선 등 촉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11.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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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것”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이하 경기교육청) 교육협력국·운영지원과·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실 노동환경과 복무 처우 개선에 경기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도내 학교 급식실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338건에 이르며, 넘어짐·미끄러짐과 같은 낙상 사고가 전체 급식실 산업재해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업재해가 빈번한 상황 속에서도 급식종사자들이 사용한 연가는 연간 1.7일, 병가는 연간 3.6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급식실 환경 점검 기준에 따라 후드 청소를 연 2회 위탁하여 실시하고 있으나, 점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직접 청소 하다 낙상 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후드 청소 위탁을 확대하고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 급식실 바닥에 ‘논슬립 트렌치’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수원에 1200명의 급식종사자가가 있음에도 대체인력은 25명, 화성은 1300명에 대체인력은 24명밖에 안돼 급식종사자들이 연가와 병가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체인력비 또한 학교 예산이 아닌 경기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편성,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학교급식 인원에 따른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배치 기준이 급식 노동환경에 맞지 않다”며 “급식종사자들의 학교 배치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교육청 원미란 학교급식협력과장은 “경기교육청에서도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서 지적한 급식실 환경 개선과 배치기준 개선, 인건비 분류 방안 등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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