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면역력 증가는 물론 근감소증에도 효과적
계란, 면역력 증가는 물론 근감소증에도 효과적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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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한 비타민D 결핍 방지
노인 근감소증 방지 위한 효과적 단백질 급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계란이 면역력과 웰빙에 이로운 이유들이 발표됐다. 특히 노인들은 계란을 꾸준히 섭취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대표 박태균)은 25일 ‘코로나19 시대의 푸드백신, 계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장의 ‘계란이 면역력에 왜 좋은가’와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의 ‘최고급 단백질의 웰빙 효과 6가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이영은 회장은 발표에서 계란에 함유된 단백질, 철, 셀레늄, 비타민A, D, B6, B12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차가운 날씨로 인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 결핍이 우려될 수 있는 데, 계란 섭취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적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이 풍부해(1알당 약18㎍) 하루 권장 섭취량 60㎍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 끼 하나씩 계란을 먹으면 권장량을 쉽게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셀레늄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고 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해 면역기능을 높인다”며 “부족하면 항산화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백혈구 숫자가 감소하며, NK세포의 기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김현숙 교수가 단백질의 웰빙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숙명여대 김현숙 교수가 단백질의 웰빙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김현숙 교수는 단백질의 웰빙효과 6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6가지 효과는 신체 조직 구성, 면역 기능, 포도당 생성 및 에너지원, 체액·산·염기 평형, 효소·호르몬 신경전달물질 혈색소와 지단백의 운반물질로서의 역할 수행 등이다.

또한 김 교수는 근감소증(sarcopenia) 연구 결과 등을 통해 계란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단백질 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5기 국민건강영양자료조사(2010~2011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감소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근육 부족 시 질병 회복 지연 및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고 골절, 낙상, 디스크, 당뇨병 등에 쉽게 노출된다.

김 교수는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1.0g/kg이지만 60세 이상의 절반 이상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실태”라며 “소득 수준 낮은 노인일수록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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