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눈에 좋은 결명자, 다양한 활용 기대
[미니인터뷰] 눈에 좋은 결명자, 다양한 활용 기대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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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강상호 연구사
강상호 연구사
강상호 연구사

Q. 표준 유전체 해독이 어떤 의미가 있나?

결명자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함에 따라 신품종 육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기대가 되고 있다. 유전체는 한 생물체가 지닌 모든 유전정보의 총합이며, 그 생물체의 형태, 생리대사, 유전 요소 등을 결정짓는 유전자의 설계도다.
또한 생명체의 유전정보(설계도)는 염색체의 DNA에 암호화돼 있는데 DNA의 염기서열을 읽어 결명자가 갖고 있는 유전자의 종류, 수, 구조, 위치 등을 해독한 것이다.

Q. 단체급식에 결명자를 활용한 요리나 조리법이 있다면?

전통음식 중 ‘결명자 부꾸미’를 추천한다. 찹쌀가루와 결명자가루에 소금, 설탕을 넣어 체에 내린 다음 익반죽하여 둥글게 빚어 지지고, 잣을 모양 있게 올려 설탕이나 꿀을 바르는 떡이다. 이외에도 ‘결명자밥’도 고려할만 하다. 냄비에 물을 붓고 결명자를 넣어 30분가량 끓인 뒤 솥에 불린 쌀과 찹쌀, 잣, 대추, 은행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하면 된다. 어느 정도 익으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약불에서 10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Q. 향후 연구계획이 있다면?

결명자 유전체 해독으로 얻어진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유용 유전자를 활용한 신약이나 식품 개발 등 결명자의 산업적 활용을 높이고 싶다. 결명자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밀육종 지원과 안트라퀴논을 이용한 식품 첨가제, 변비약, 염료, 화장품 개발 등 다양한 활용을 돕고 싶다. 특히 안트라퀴논 유도체 개발 등 산업화를 통해 제약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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