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달고나음료 마실 때 당류 과다섭취 ‘주의’
흑당·달고나음료 마실 때 당류 과다섭취 ‘주의’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2.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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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1잔에 각설탕 무려 11~12개...1일 기준치 30~54.5% 달해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서울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는 SNS상 이슈가 되어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음료 1컵이 1일 당류 기준치의 30% 이상, 최대 54.5%까지 섭취하게 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 청년층의 음료의 포장, 배달 소비가 많아져 음료 선택 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8~9월 5개 권역별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고,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282.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34.8%(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평균 중량 267.2g)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32.5%(32.5g) 수준이었다. 흑당음료는 각설탕(3g)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았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 당 당류함량(32.5g)은 아이스 카페라떼(7.2g)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떼(25.0g)보다도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음료는 커피음료에 설탕을 주재료로 만든 달고나 토핑을 올리고 시럽 등을 첨가해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서울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당 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도록 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하여 소비자 스스로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로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하고 공개해 건건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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