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수수 팥죽 먹고 건강하게 지내요”
“동짓날, 수수 팥죽 먹고 건강하게 지내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1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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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팥죽 만드는 방법과 팥 기능성분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21일 동지(冬至)를 맞아 겨울철 영양식으로 즐겨 먹는 팥죽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팥의 기능성분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유래됐다. 팥죽에 수수로 만든 새알심을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이 된다.

팥은 비타민 비(B)1(100g당 0.54mg)을 많이 함유하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도 탁월하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며 팥과도 궁합이 잘 맞아 팥죽에 넣어 먹으면 겨울철 최고의 영양식이 된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장 건강과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정찬식 밭작물개발과장은 “동지팥죽은 나쁜 것을 물리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추운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건강영양식”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족과 함께 팥죽을 먹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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