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해 최고품질 벼에 안평·알찬미 선정
농진청, 올해 최고품질 벼에 안평·알찬미 선정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12.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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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밥맛·높은 재배안정성 높은 평가 받아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이 올해 ‘최고품질 벼’에 ‘안평’과 ‘알찬미’ 품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들 가운데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벼 품종으로 지금까지 18종이 등재돼 있다. 

'안평' 백미
'안평' 백미

‘안평’은 2018년에 육성한 고품질 벼로 밥맛이 우수하고 쓰러짐(도복)과 각종 병해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중만생종이다. 

영·호남 남부평야지 재배에 적합하며 쌀 수량은 537kg/10아르(a)로 대비품종 ‘삼광’보다 5% 많다. 밥맛도 ‘삼광’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확 후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밥알이 희고 찰기가 있는 등 밥알의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된다. 

‘알찬미’는 2018년 경기도 이천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연구(SPP)를 통해 육성한 고품질 벼로 밥맛이 뛰어나고 쓰러짐에 강하며 내병성을 갖춘 품종이다.

쌀 겉모양(외관)이 깨끗하며 단백질 함량이 5.6%로 낮고 식미검정에서 밥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쌀 수량은 538kg/10아르(a)로 대비품종 ‘화성’보다 6% 많다. 

올해 연이은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알찬미’는 2021년까지 경기도 이천시의 자체 채종포와 농업실용화재단 등 외부 위탁채종포에서 종자를 생산하고, 2023년 이후에는 국가보급종 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최고품질 벼 보급을 확대해 농업인과 도정업자,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쌀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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