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보양식, ‘방어·매생이’
겨울철 대표 보양식, ‘방어·매생이’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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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새해의 첫 이달의 수산물로 겨울철 대표 보양식인 방어와 매생이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4일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 이달의 수산물로 방어와 매생이를 선정하고 홍보와 판촉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겨울철 진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방어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의 방어는 낮은 수온을 견디고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을 충분히 축적하는데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다.

방어는 지방함량이 높아 특유의 고소함이 있고, 식감이 부드럽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의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질환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E와 니아신 함량이 높아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게하는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해조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채취한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김을 수확하면 김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로만 여겨졌던 매생이는 그 맛과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지금은 겨울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생이에는 칼슘과 철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뼈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년층과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고,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며 피로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방어와 매생이를 드시고 건강하게 신축년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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