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수 안전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 및 시험장비 구매에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원장 김봉호, 이하 인증원)은 지난 1일 우수 안전제품의 산업현장 유통을 장려하기 위해 유해·위험 기계 등의 연구개발 및 시험장비 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자금과 시험장비 구매자금을 각각 최대 5000만원까지다. 지원대상은 유해·위험 기계 및 방호장치·보호구 제조업체로 등록한 업체다. 연구개발자금은 소요비용의 60% 이내, 시험장비 구매자금은 소요비용의 50%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3개 제조업체가 총 4억2600만원의 자금지원을 받았고 연구개발자금은 사업장당 평균 3900만원, 시험장비 구매자금은 평균 30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받은 A 업체는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는 난슬립(non-slip) 아웃솔’을 개발해 디자인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방역물품 제조업체 5개소에 품질 및 성능 수준 향상을 위한 시험장비 구매자금 1억 96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자금지원 예산 총액이 5억 57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억 700만원이 늘었다.
김봉호 원장은 “이번 자금지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제품의 유통을 확산시켜 산재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예산을 확대하여 중소기업과 국내 안전제품 시장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