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중·고에 미세먼지 막는 ‘그린숲’ 조성
서울시, 초·중·고에 미세먼지 막는 ‘그린숲’ 조성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2.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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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교에 113종 5만 그루 심을 예정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가 학교 내 유휴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그린숲을 만든다. 학교숲, 자연학습장, 벽면녹화 등을 조성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녹색 활기를 더하고 미세먼지와 폭염도 동시에 막는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초·중·고 3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학교 운동장, 담장, 옥상, 벽면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113종의 나무 5만 그루를 심는다. 건물벽과 창가에는 덩굴식물을 심어 여름철 폭염을 막아주는 ‘그린거튼’을 만든다. 

성동구 도선고등학교 등 29개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으로, 구로구 구로중학교는 환경부와 협업하는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일부 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꿈을 담은 놀이터 만들기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교내 녹지공간과 연결되는 놀이시설물을 설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관계기관 협업과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추진해 올 한 해 동안 총 30개 학교의 학생들을 미세먼지 및 폭염으로부터 보호해나갈 것”이라며 “‘에코스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이 주거지 가까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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