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최고 인기 건강기능식품, 복합비타민
3년째 최고 인기 건강기능식품, 복합비타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0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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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식품통합시스템 분석 결과 공개
수입건강기능식품, 최근 3년간 연평균 21.4%씩 증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수입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 영양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간 부동의 1위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5일 통계자료를 발표하고 수입건강기능식품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1.4%씩 증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주요 수입 품목
-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주요 수입 품목 -

수입식품통합시스템으로 신고 된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수입 상위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 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 5개 품목으로 5개 품목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59%를 차지했다.

이중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 단백질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수입이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프락토올리고당,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량 1위인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은 지난해 3509톤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17.7%를 차지했고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복합된 제품도 1648톤이 수입돼 4위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각각 3위와 5위였던 단백질과 칼슘 제품은 이후 수입이 점차 감소한 대신 12위에 그쳤던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지난해에는 4위로 상승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24위였던 프락토올리고당의 경우 2019년 1629톤, 작년에는 3228톤으로 그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최근 장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수요로 반영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통계 발표와 함께 수입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주의사항도 함께 당부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을 확인하고 정식 수입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직구나 해외여행 때 구매한 제품은 정확한 제조‧유통경로를 모르고 일부 금지된 약 성분이 들어있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 수입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엔 한글로 된 표시사항이 부착되므로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땐 ‘한글 표시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기능성 표시내용을 확인해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과 회수판매중지 등 수입식품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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