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커피 카페인 함량...에스프레소보다 높아
드립 커피 카페인 함량...에스프레소보다 높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2.08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에 관한 잡학 지식 10가지 소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커피에 관한 잡학(雜學) 지식 15가지를 미국의 미디어가 선정해 Q&A 방식으로 전했다. 이 중엔 ‘커피 자동차’ㆍ‘600달러짜리 커피’ 등도 포함돼 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ㆍ건강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는 ‘당신이 알지 못했던 커피에 관한 15가지 사실’이란 제목의 지난달 18일자 기사를 통해 커피 관련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 중 특정 커피 판매업소와 무관한 10가지다.

① 에스프레소보다 드립 커피로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가 농축돼 있어 드립 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 있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에스프레소 한 잔엔 약 100㎎, 드립 커피 한 잔엔 약 128㎎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② 약하게 볶은 커피(light roast)의 카페인 함량이 강볶음 커피(dark roast)보다 더 높다. 강볶음 커피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 있을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론 볶는 시간이 짧은 약볶음 커피에 카페인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③ 커피엔 각종 항산화 성분이 있다. 커피의 항산화 성분은 심장병ㆍ암 등 여러 만성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식물성 물질이다. 커피엔 특히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ㆍ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클로로젠산이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④ 디카페인 커피에서 추출된 카페인은 소다 제조자에게 판매된다.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따르면 커피에서 제거된 카페인은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회사에도 팔린다.

⑤ 커피를 가장 빨리 마신 기네스 세계 기록이 있다. 독일의 안드레 오르톨프는 2019년 불과 4.35초 만에 커피를 마신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⑥ 커피로 달리는 차가 있다. ‘카푸치노’(Car-puccino)라고 불린 이 차는 1988년 폭스바겐사가 제조했다. 커피 찌꺼기가 연료였다.

⑦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의 파운드(450g)당 가격은 600달러다. ‘고양이 똥 커피’로 통하는 코피 루왁(kopi luwak)이 해당된다. 야생 사향고양이(루왁)가 커피 열매를 먹고 소화해 대변을 배설하면, 그 속에 있는 원두로 만들어지는 커피다.

⑧ 세계 최초의 웹캠(webcam)은 커피를 보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초로 웹캠이 사용된 것은 1991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였다. 연구원은 휴식 장소에 설치한 커피포트에 카메라를 설치해 용기가 비었는지를 확인했다.

⑨ 커피의 효능은 염소에 의해 발견됐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목동은 커피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염소 떼를 키우다가 염소가 커피 열매를 주워 먹고 춤을 추는 등 활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⑩ 미국인은 매년 커피 소비에 엄청난 돈을 낸다. 1만8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조사(Amerisleep study)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매년 평균 2327달러를 커피 소비에 지출하고, 남성은 평균 1934달러를 지출한다. 미국인의 연간 평균 커피 구매 비용이 1100달러란 연구 결과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