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한 식품은 '과‧채가공품'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한 식품은 '과‧채가공품'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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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수입 가공식품 실적 분석…2.1% 증가한 28만1222톤
수입김치 2위, 수입량 감소…수입맥주 1→3위 일본맥주 불매 여파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입 식품은 과‧채가공품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치와 맥주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2020년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수입식품 정보마루' 홈페이지.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수입식품 정보마루' 홈페이지.

가장 많이 수입·소비된 과‧채가공품은 2019년 27만5424톤에서 2020년 2.1% 증가한 28만1222톤을 기록하며,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트 체리(106배), 석류(64%), 당근(42%) 등을 원료로 한 과실·채소류 농축액 등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위는 수입김치가 차지했다. 수입김치는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5.5%씩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늘었으나, 2020년에는 수입이 8.3% 감소한 28만1021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체급식과 외식이 감소하면서 김치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맥주는 2019년 36만2027톤에서 2020년 27만9635톤으로 22.8%가 크게 감소했다.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 판매가 줄면서 수입이 줄어든 여파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국산맥주가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주종의 다변화와 홈술 영향으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이 2019년 5만3231톤에서 2020년 6만9413톤으로 30.4%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식품의 다양한 동향 분석을 통해 수입 증가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정보를 제공 한편 국내외 위해정보에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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