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덩어리’ 더치커피, 7개 제품 판매 중단
‘세균덩어리’ 더치커피, 7개 제품 판매 중단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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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이른바 ‘더치 커피’ 제품 중 일부에서 세균수 초과검출돼 긴급 회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7개 제품 모두 세균 수가 최대 허용기준치(1천CFU/mL)보다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세균 수가 허용 기준치의 1400배 수준인 1400만CFU/mL까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CFU/mL'는 1mL 당 살아있는 미생물 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식약처가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에 커피 찌꺼기가 눌어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해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 공정 개선 등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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