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중년 위한 건강 식단 34종 발표
식약처, 신중년 위한 건강 식단 34종 발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3.0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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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중 유지 위한 추천 음식은 연어 감자밥 등 27개
질병별 예방 음식 선정 뒤 레시피·사진과 함께 소개
곤드레밥
곤드레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고혈압·비만·당뇨병·골다공증·근감소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신중년 맞춤형 건강한 식사 방법과  이를 이용한 샘플 메뉴 34가지를  포함한 식단이 소개됐다. 구체적인 선정 이유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최근 발행한 ‘신중년 맞춤형 식사 관리 안내서’에 실렸다.

식약처는 신중년(50∼64세)의 웰빙을 위한 건강 체중 유지·만성질환 예방·암 예방·갱년기 건강·뇌 건강 등에 이로운 음식 메뉴 총 34가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엔 곤드레 땅콩밥 등 곡류·국물 음식 9가지, 쇠고기 모둠 버섯구이 등 반찬류 10가지, 메밀면 샐러드 등 샐러드류 7가지, 비타민 A 주스 등 간식류(음료) 5가지, 순무 물김치 등 김치류 3가지가 포함돼 있다.

식약처가 선정한 신중년 맞춤형 약선 음식 34가지는 최근 식약처가 출간한 ‘신중년(50-64)을 위한 건강 맞춤 식사 관리 안내서’(일반인용)에 실렸다.

안내서엔 ‘폐경 등 갱년기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곤드레 땅콩밥 등 8가지가 권장돼 있다. 곤드레 땅콩밥·건두부 국수·콩 돼지고기 카나페 편 요리·채소 두부찜·모둠 콩 견과류 조림 등 음식 5가지와 비타민C 주스·블루베리 연두부 셰이크·견과류 요거트 등 음료 3가지다.

뼈와 근육 건강을 우려하는 신중년에겐 가지 돼지고기 덮밥·건두부 국수·닭 다리 녹두죽·쇠고기 모둠 버섯구이 등 17가지가 추천됐다.

신중년의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한 음식으론 연어 감자밥·카레 소스와 단호박을 곁들인 닭 안심구이 등 27가지가 꼽혔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음식으론 토마토 닭고기 스튜·고등어 고사리 감자조림 등 19가지가 선정됐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대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고혈압 > 비만 > 고콜레스테롤혈증 > 당뇨병 순이다.

암 예방이 관심인 신중년이라면 안내서에 기재된 초록입홍합 버섯찜 등 ‘암 예방을 돕는 약선 음식’ 25가지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기존의 건강식품 안내서는 영양소나 식재료를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새 안내서는 질병별 예방 메뉴를 선정해 조리법과 사진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안내서에 기재된 메뉴는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 등 다수의 영양·식생활 전문가가 선정했다. 식약처는 120쪽 분량의 안내서를 책·E북·PDF 파일 등의 형태로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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