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우리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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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3.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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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앞두고 30일 국내 논의 실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이하 연구원)은 오는 9월 국제연합 푸드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이하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첫 회의를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드시스템이란, 농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먹거리를 둘러싼 환경 전반을 의미한다.

유엔은 2030년까지 빈곤·기아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 푸드시스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정상회의를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엔은 각 회원국이 국내 의장을 지정하고 자체적으로 국내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달 김홍상 연구원장을 의장으로 지정하고 유엔에 통보했다.

우리나라는 국내 논의 제1차 회의를 김홍상 연구원장 주재하에 30일 오후 2시, 생산자·소비자·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대화팀’을 이끄는 데이비드 나바로 특별 자문위원이 정상회의의 배경을 설명하고, 농식품부가 국내 논의 진행 계획을,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국가식량계획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원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수행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푸드시스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생산자·소비자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농식품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관, 의견 제시가 가능하며, 향후 일정 및 자료 등은 다음달 중 연구원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상황을 고려할 때, 기아 인구를 줄이고 농업의 환경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각국의 푸드시스템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중심으로 푸드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9월에 있을 정상회의에서 이를 알릴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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