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건硏, ‘병원성 비브리오균 모니터링 사업’ 실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 이하 충남보건연)은 오는 11월까지 서해안 6개 시군 12개 지점을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감염 경로는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 시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에 의한 세균 감염 질환으로 무증상 보균자가 많지만 급속히 전파되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지만, 5~10% 정도는 수양성 설사 및 구토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의 온도에서 저장 보관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칼, 도마 등에 의한 다른 음식물의 교차 오염을 유의해야 한다.
충남보건연 최진하 원장은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하고 특히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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