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급식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 나서
경북교육청, 학교급식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 나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4.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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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해 환기시설 전수조사 및 급식시설 교체 계획 수립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 2018년 경기도의 한 조리실무사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됨에 따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학교급식소에 근무하는 조리종사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튀김과 볶음 등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문제, 환기장치 설치 이행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부서 및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으며, 작업환경 관리 분야, 건강관리분야, 학교급식환경개선 분야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종합 대책 계획을 수립한다.
 
작업환경 관리 분야는 급식소 내 환기 시설 전수조사 및 정상 작동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조리종사원 채용검진 및 정기적인 특수검진 등을 통해 급식소의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한다.

학교급식 환경개선 분야는 고온의 기름 사용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급식기구·시설 교체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2020년까지 약 3억3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급식소 현업업무종사자들의 유해작업 환경요소 측정을 위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했으며, 같은 기간 8억 원을 지원해 후드덕트 외부 전문업체청소를 실시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 사람의 교육 가족도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과 대책 수립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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