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인 음식에서도 발생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끓인 음식에서도 발생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4.12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점·집단급식소서 발생, 식약처 “봄철 조리 후 보관에도 주의해야”

[대한급식신문=박선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12일 자료를 발표하고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퍼프리젠스 식중독 발생 사고는 최근 5년 간 총 46건이 발생해 모두 158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3~5월에만 24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27건, 업체 집단급식소 287명, 학교 집단급식소 139명, 기타 장소 8건 순이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도 증식하며 열에 강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돼지고기 등 육류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은 6건 5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이 4건 316명, 곡류가 2건 31명, 채소류가 2건 26명이었다.

식약처는 봄철에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조리 후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그대로 방치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