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조리사 6명 코로나19 확진으로 선별진료소 폐쇄
병원 조리사 6명 코로나19 확진으로 선별진료소 폐쇄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4.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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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휴게실서 쉬는 동안 바이러스 노출된 것으로 추정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보건의료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우선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병원소속 조리사들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건양대학교병원(이하 건양대병원)에 근무하는 외주업체 소속 조리사 A씨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근무한 조리사 55명을 검사한 결과, 여성 조리사 5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음성으로 판명된 50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 측은 원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까지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했으며, 1500여 명의 병원 직원과 병동 환자 및 보호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조리사들이 구내식당 등에서 일할 때는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나 휴게실 등에서 휴식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조리 과정이나 음식 등을 통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여성 조리사들만 감염된 점에 비춰볼 때 휴게실에서 쉬는 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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