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발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발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4.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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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공동으로 식생활 습관 9가지 지침 발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덜 달게, 덜 짜게, 덜 기름지게 먹자’, ‘과식은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체중을 유지하자’...

정부가 ‘한국인들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이 식생활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을 발표해 나트륨·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성인 남성 중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생활 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해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도모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 오영진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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