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麻)의 영여자에서 디오스게닌 성분 함유 규명
마(麻)의 영여자에서 디오스게닌 성분 함유 규명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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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여자 채취 시 마 괴경 비대해져 상품성↑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이하 경북도)는 마의 부산물 중 활용가치가 낮은 영여자에 대한 기능성 성분 연구를 수행한 결과, 영여자에도 약리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그 활용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마에는 위장보호 및 소화 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끈적한 점액질인 뮤신 외에도 여러 가지 약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영여자는 마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마의 씨앗인 주아(珠芽)를 말하며, 위장 기능강화와 간의 부담을 감소하는 기능이 있어 반찬이나 기타 음식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식품으로써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연구진이 마와 영여자에 함유된 약리성분을 연구한 결과, 알란토인 성분은 마와 영여자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었으나, 디오스게닌 성분은 영여자에만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알란토인은 화장품, 치약 등의 재료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디오스게닌은 사포닌의 일종으로 성호로몬의 전구체 등으로 이용될 수 있어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디오스게닌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 초기 영여자가 성숙 영여자보다 더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어, 농가에서 초기 영여자를 채취한다면 마의 괴경이 비대해져 상품성이 높은 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하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동안 국내 마 생산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의 영여자가 그 활용처를 찾지 못해 폐기되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가 폐자원으로 여겨졌던 영여자에 대한 인식변화와 사용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 및 소비를 촉진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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