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속 ’플라바놀‘, 남성 혈관 보호 효과
코코아속 ’플라바놀‘, 남성 혈관 보호 효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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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대학 연구진, 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코코아를 마시는 것이 남성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건강한 남성에게 코코아를 마시게 한 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한 결과 코코아 섭취가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뉴트리언츠지 최근호에 소개됐고 영국의 건강 전문 웹미디어인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코코아가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남성의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이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18∼45세의 건강한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7일 간격으로 두 차례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코코아를 마신 남성에서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고 혈관 내피 기능도 빠르게 회복됐다.

연구진은 연구참여자를 다시 플라바놀(코코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일반 코코아 섭취 그룹, 일부러 플라바놀 함량을 낮춘 코코아 섭취 그룹 등 두 그룹으로 나눴다.

코코아를 섭취한 지 약 30분과 90분 후, 두 그룹 연구 참여자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위해 고안된 산수 문제를 풀게 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검사 후 연구 참여자의 혈관 내피 기능과 혈압을 측정했다.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일반 코코아를 마신 남성의 내피 기능 감소 정도가 플라바놀을 낮춘 코코아를 섭취한 남성보다 적었다. 플라바놀이 풍부한 코코아를 마신 남성의 스트레스 검사 도중과 검사 후의 혈류 속도가 빨랐다. 혈압도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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