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사와 적색육 심장 건강에 도움
지중해식 식사와 적색육 심장 건강에 도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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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강 전문 저널 ‘사이언스 데일리’ 보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통곡물, 녹색잎채소, 해산물과 함께 살코기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사와 함께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적색육을 적당량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진의 “살코기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병 위험 요인을 낮춘다”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 건강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데일리’ 14일자에 보도됐다.

연구팀은 미리 혈액 시료를 채취한 59명의 참가자에게 네 가지 형태의 식단을 차례로 제공했다. 각 식단은 4주간 유지됐다. 다음 식단으로 넘어가기 전에 1주일의 휴식 시간을 거쳤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하루 섭취 열량의 41%를 지방, 42%를 탄수화물, 17%를 단백질에서 얻는 지중해식 식사를 제공했다.

첫 4주간 연구 참여자는 미국식 식사를 했다. 적색육인 쇠고기를 별도 섭취하진 않았다. 다음 4주마다 쇠고기를 각각 하루 14gㆍ71gㆍ156g씩 섭취했다.

지중해식 식사와 쇠고기 섭취 후 참가자 모두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미국식 식사를 했을 때보다 떨어졌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시기는 하루 14g 또는 71g의 쇠고기를 섭취한 기간이었다.

연구팀은 이는 “지중해식 식사에 적당량의 살코기를 포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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