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도 무서워하는 음료 이야기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도 무서워하는 음료 이야기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1.04.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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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 최일묵 대표원장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원장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일교차가 다소 있지만, 한낮 날씨는 어느덧 초여름을 향하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레모네이드, 과일주스, 탄산수 등의 음료를 더 자주 접하게 된다.

평소는 물론 특히 여름철 갈증 해소와 시원함을 더하기 위해 마시는 이런 음료 중 어떤 음료가 치아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칠까.

콜라 등 탄산음료는 당분과 산도가 높아 치아에 해롭다는 것은 아마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설탕이 없는 탄산수, 포도주, 과일주스, 스무디, 디톡스 음료는 어떨까.

최근 저탄산 음료나 스파클링 워터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제 탄산수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기는 음료가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열광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탄산수 자체 산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산성은 pH 7(중성)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강하고, 높을 경우 알칼리성이 강한데, 탄산수는 pH가 무려 3이나 돼 탄산 거품이 치아 법랑질(에나멜층)을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도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음료 매장의 일반 과일주스나 스무디 등은 pH 3.4, 포도주와 샐러드 드레싱 등은 pH 3.6이다. 통상 쉽게 접하는 음료치고는 산도가 약하지 않은 편이다.

이처럼 산성은 당분과 같이 법랑질을 닳게 하고, 장기간 거듭되면 법랑질 아래 부분이 드러나면서 치아에 균열을 발생시킨다. 그러면서 신경이 노출돼 치통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충치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당도 차이와는 별도로 산성 자체만으로도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치아를 건강히 관리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끈적끈적한 음식이나 당도 높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식사를 마친 후 물을 마시면 치아 법랑질의 손실은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식후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침(아밀라아제)으로 인해 입속 잔해물이 분해되고, 법랑질의 미네랄이 보충되기 때문이다.

또 산으로 인해 손상된 치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2~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지속적으로 산도가 높은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된다면 그 손상은 생각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즉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비만을 야기하고, 골밀도를 저하시켜 청소년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에게도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외에도 레몬 속 비타민이 체내 독소를 배출시켜 피로 해소와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레몬 디톡스 음료는 면역력과 함께 포만감을 줘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과하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는데 레몬즙 산도는 pH 2.2로, 강산인 위산(pH 2)과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몸에 이롭다고만 생각한 이온음료 역시 과일주스 못지않게 산도가 강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음료들은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가급적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도록 하고, 음료 섭취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양치질은 30분 이후가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설탕 탄산음료나 스무디 그리고 과일주스일지라도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고, 섭취한 이후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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