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둥·소라 등 주요 수입국 복족류 도감 배포
식약처, 고둥·소라 등 주요 수입국 복족류 도감 배포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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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명칭, 특성 담겨 일반 국민도 쉽게 알 수 있어

[대한급식신문=박선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수입되는 해양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종(種) 판별 정보 제공을 위해 주요 수입국의 복족류(고둥·소라·전복류가 대표적) 도감을 배포했다.

이번 도감에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호주, 일본, 영국, 호주에서 확보된 23과 23종 복족류에 대한 명칭, 분류학적인 위치, 형태·생태학적 특성이 담겨있다. 도감은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일반 국민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입영업자가 수입신고 시 올바른 수입 수산물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입 복족류 종(種) 판별 매뉴얼’도 함께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도감에는 국내 명칭이 없었던 패류 5종(엠마전복, 흰점꼬마울타리고둥, 남방잔고리갈고둥, 둥근입비틀이고둥, 실타래긴고둥)의 국명을 부여해 ‘2021년 한국패류학회지 3월호에 게재했다. 국제적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유전자 정보 은행에 등록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도감 배포 이후에도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의 형태적·유전적 판별 매뉴얼 등을 개발해 소비자와 관련 업계에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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