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식중독 주요 원인,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봄철 식중독 주요 원인,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4.2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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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도내 발생 집단식중독 총 12건 중 8건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 이하 경남보건연)은 올해 도내 집단 식중독은 총 12건 발생했으며, 그중 8건(어린이집 4건, 초등학교, 고등학교, 요양병원, 군부대 각각 1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기온이 낮은 12월부터 5월까지 빈번히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주관 전국 표본감시사업 참여의료기관(192개)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 수는 1월 519명, 2월 578명, 3월 481명, 4월 3주까지 314명이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가 채소, 과일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익힌 음식 먹기, 끓인 물 마시기, 위생적 조리 등이다.

경남보건연 하강자 감염병연구부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을 때도 감염되지만 환자 접촉으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보건연은 매년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등 위생취약시설에 대해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하고 있다. 올해 도내 20개 업소(식품제조가공업 13곳, 집단급식소 5곳, 일반음식점 2곳)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시행 중이며 현재 6곳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4개소도 5월 말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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