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
천일염,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2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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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동물 실험 결과로 효능 확인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천일염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목포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의 “천일염이 아토피 피부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동물 실험 결과를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생쥐의 피부에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했다. 이어 4종류의 소금(천일염, 죽염, 일반소금, 천일염의 부산물인 SS1) 1% 용액을 생쥐에 바른 뒤 아토피 증상을 나타내는 각종 변화를 살폈다.

천일염ㆍ죽염ㆍSS1을 바른 생쥐 그룹의 피부 두께가 상대적으로 엷었다. 아토피가 있으면 가려움으로 자주 긁게 되고 그 상처로 인해 감염이 반복되면서 피부가 두꺼워진다. 피부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의 긍정적 변화 신호로 볼 수 있다.

아토피의 진단 지표 중 하나인 호산구 수도 SS1 그룹에서 가장 낮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일종의 면역 과잉반응으로, 호산구 수가 과다하게 늘어 염증성 반응이 증가한 상태다.

비만세포 수는 죽염을 바른 생쥐 그룹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천일염이나 SS1을 바른 생쥐 그룹에서도 비만세포의 수가 적었다. 체내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비만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전반적으로 천일염 부산물인 SS1을 바른 생쥐 그룹에서 아토피 증상이 가장 많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이 함유된 천일염 등이 면역 기능을 개선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것 으로 보인다”며 “특히 SS1이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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