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주문제작 케이크에서 식중독균 검출
인기 온라인 주문제작 케이크에서 식중독균 검출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4.2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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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

[대한급식신문=박선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온라인 주문제작 케이크 147건을 수거·검사해 기준·규격을 위반한 21개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조사는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주문제작 케이크 및 케이크 만들기 꾸러미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147건의 케이크를 수거·검사한 식약처는 빵류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소브산) 검출 5건,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검출 5건, 타르색소 기준 초과 6건, 타르색소 미표시 5건을 적발했다.

해당 제품을 제조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내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규격 위반 등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케이크 크림을 쉽게 오염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독소를 분비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따라서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작업대, 거품기, 크림을 짜는 주머니, 주머니 입구에 꽂는 깍지 등 크림 제조 시 사용되는 도구를 꼼꼼하게 살균·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경향을 분석해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인기 제품을 집중 수거·검사하는 등 유통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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