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왕전복, 등 미래 이끌 해양수산 연구성과 선정
슈퍼왕전복, 등 미래 이끌 해양수산 연구성과 선정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5.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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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0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 개발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11일 지난해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2020년도 해양수산 과학기술 개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하고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발전을 이끌어 온 기술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해 왔다.

올해 사례집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포함된 사례(8건)와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우수’ 등급 사례(4건)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 선정된 우수 연구자 및 연구기관 사례(6건) △연구성과 활용 우수사례(4건) △국내 기술이전, 산업계 활용 사례(3건) 등 총 25건의 기술개발 및 기업이전 실적과 연구자의 실제 인터뷰, 현장사진 등을 수록하였다.

해수부가 꼽은 주요성과 3가지에는 이른바 ‘슈퍼왕전복’ 종자 개발이 포함됐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고수온으로 인한 대량 폐사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존율과 성장률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목포대학교 연구진은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특성이 다른 왕전복, 둥근전복, 북방전복을 교잡해 기존 전복보다 17% 빠른 성장률과 높은 생존율, 더 커진 몸체를 가진 ‘슈퍼왕전복 종자 1·2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개발되어 분양된 슈퍼왕전복 1호는 2017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슈퍼왕전복 2호의 경우 지난해  63개 업체에 수정란 총 60억 개체를 분양했다. 슈퍼왕전복 1·2호는 현재까지 총 19억 원의 국내 판매실적과 47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해수부 김인경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에 대한 기업 및 투자기관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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