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갈색 느티만가닥버섯과 공동재배 가능한 백색균주 특허출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 이하 경남농기원)은 하나의 용기에서 갈색 느티만가닥버섯과 동시에 공동으로 재배가 가능한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 및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양학적으로 느티만가닥버섯은 조미성분에 해당하는 글루탐산 함량이 높으며, 주요 기능성분인 힙신에 의한 항진균 활성 및 항종양 효과와 힙시지프레놀 A9, 버섯다당류에 의한 항암효과 등이 보고돼 있다.
현재 느티만가닥버섯 국내 소비시장 유통 형태의 경우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이 독립적으로 재배된 뒤 분리 포장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께 공동재배되어 혼합된 형태는 찾아볼 수 없다.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이 하나의 용기에서 동시에 재배되기 위해서는 생육 과정에서 유전적으로 품종 간에 저해가 없어야 하며 재배기간이 동일하게 맞추어져야 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결하여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경남농기원은 기존 육성 갈색 느티만가닥버섯 품종을 이용해 하나의 용기에 갈색과 백색 느티만가닥버섯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와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경남농기원 김민근 연구사는 “버섯재배 용기에서 갈색과 백색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는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와 기술개발로 재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이 완성됐다”며 “느티만가닥버섯의 틈새 소비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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