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조청 명인’ 강봉석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조청 명인’ 강봉석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6.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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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 4대째 건강한 단맛 이어가
(주)두레촌 강복석 대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이하 두레촌) 강봉석 대표를 선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09년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 받았으며, 2018년에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조청의 전통 제조기법을 표준화하는 등 전통식품을 산업화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레촌은 자가생산뿐만 아니라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1차), 조청, 엿, 강정 등을 제조·가공(2차)하며, 다양한 판로를 활용해 제품 판매 및 자체 전통체험관(3차)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130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농산물 직접 매입 등을 통해 쌀(800t)과 충주 특산물인 사과(33t)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조청 혼합물 및 그 제조법 등 16종의 특허를 획득, 9종류의 제품을 개발하여 전통식품의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통체험관을 설립해 조청·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식품의 역사, 품질 인증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향후 조청을 활용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노령 인구를 위한 고령 친화식품, 설탕 대체식품 등을 개발해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전통식품 명인 스토리를 활용한 요리 소개 등 소셜 기반 온라인 유통 및 홍보를 강화해 새로운 타겟층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두레촌은 전통 조청의 제조법을 잇고,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전통 식품의 산업화에 성공한 국내·외 다양한 판로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두 주자”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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