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시장 12.5%↓...사료용곤충 시장은 22.5%↑
식용곤충 시장 12.5%↓...사료용곤충 시장은 22.5%↑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6.1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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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9년 대비 사료용곤충은 22.5%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식용곤충은 12.5%가 감소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414억 원으로, 식용곤충 51.6%, 사료용곤충 22.5%, 학습·애완곤충 10.7% 및 기타 15.6%로 나타났으며, 사료용곤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사료용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업 신고(생산·가공·유통) 업체는 2020년말 기준 2873개소로, 2019년 2535개소 대비 13.3%가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416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65개소, 생산·가공·유통업 중 두 가지 이상의 업을 신고한 유형은 1284개소로 전체 신고 건수 중 44.7%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719개소, 경북 501개소, 경남 339개소 순이었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42개소, 장수풍뎅이 407개소, 귀뚜라미 279개소, 갈색거저리 274개소, 동애등에 166개소, 사슴벌레 152개소, 나비 25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727개소(60.1%),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856개소(29.8%), 법인형(농업회사, 영농조합 법인) 290개소(10.1%)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1316개소(45.8%), 주업(80%이상) 922개소(32.1%), 겸업(80~50%) 635개소(22.1%)로 나타났다.

이밖에 곤충 산업 기반(인프라)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59개소, 곤충 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학습장은 92개소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사료용곤충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곤충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및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한 유통사업단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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