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들어간 마들렌이에요~”
“식용곤충 들어간 마들렌이에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6.22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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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뉴 프로틴 곤충식품 시연회’ 개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이하 경북도)는 22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이사,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 곤충산업 생산자단체, 공공급식 관계자, 식품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 프로틴 곤충식품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곤충식품별 개발 방향 및 우수성에 대한 설명회 ▲곤충식품 요리 및 간식류를 직접 맛보는 시식회 ▲만족도 설문조사 및 선호도 투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곤충식품은 전통육류와 곡물 등에 식용 곤충원료를 혼합한 고단백 식품 6종으로, 현대인들의 부족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육가공제품으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미트큐브와 미니떡갈비, 간식제품은 간편한 영양섭취를 강조한 그래놀라바, 마들렌, 마카다미아 쿠키, 흑임자 스프레드로 이 중 2~3개의 제품을 최종 선정해 올해 9월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와 에쓰푸드(주)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소비자 설문조사, 식품산업 트렌드 전문가 협의, 테스트 판매를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식용곤충의 영양학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십분 살린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적인 정식 출시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가는 생산 고도화, 경북도는 전처리와 1차 가공 시스템 구축, 기업은 제품개발과 유통․마케팅, 대학·연구기관은 가공기술 및 먹이원 개발 등 분야별 전문화로 ‘곤충산업 신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2022년 곤충원료 대량 전처리·1차 가공 시설을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의 곤충산업 육성은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미래가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현재 곤충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도가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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