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보수 및 생산설비 구축 16개소, 신규시설 설치 18개소 등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산업 인프라 구축과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화사업 등 34개소에 149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전통식품 산업화사업의 경우 개소당 사업비는 5억 원,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는 3억 원이다. 각각 60%를 보조 지원하며 40%는 자부담이다.
이중 16개소는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와 생산설비 구축, 18개소는 신규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실제로 담양에서 한과, 쌀엿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호정식품(주)(대표 유영군)은 2016년 4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보수하고 HACCP 시설을 구축했다. 한과류의 대중화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41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6억 원이 늘었다.
나주의 (주)대한식품(대표 한윤경)도 지난 2018년 지원받아 생산시설을 증설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63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23억 원이 증가했다.
전남도 강하춘 농식품유통과장은 “스마트형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HACCP 시설 확충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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