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힘든 관절염… '관절경 수술' 도움될 수 있어
걷기 힘든 관절염… '관절경 수술' 도움될 수 있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7.0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신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위는 없지만, 그중 관절은 걷거나 물건을 들고 옮기는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신체 하중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면서 걷고 움직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릎관절은 100세 시대에 꼭 지켜야할 건강요소로 꼽힌다.

문제는 관절은 오래 쓰면 쓸수록 안 좋아지는 것은 물론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비만 등의 이유로 다양한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특히 이러한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인식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노년기 무릎건강은 더욱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한다. 염증 발생에 따른 극심한 통증까지 나타날 경우에는 걷는데 불편을 느끼면서 활동제약이 따르고 이로 인하여 전신건강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염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관절염의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절경을 통한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이란 문제가 되는 관절을 최소한으로 절개한 후 카메라가 부착된 관절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 적은 편이다.

이승주 이담외과 원장은 “무릎관절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부위로 시간이 지나면서 잦은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며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건강한 관절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통증에도 치료와 수술이 두려워 무작정 통증을 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의 진행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기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