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김치 수입량, 전년동월 대비 21.8% 감소
6월 김치 수입량, 전년동월 대비 21.8% 감소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7.1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중국 ‘알몸 절임배추’ 영상 보도 후 꾸준히 감소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6월 김치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1만79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4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폭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산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작년에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 발생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조정은 본부장은 “세계김치연구소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장 부스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와 같은 발효채소 섭취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중증화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소비자들도 이제는 가격보다도 품질을 선택 기준으로 삼아 맛과 영양, 위생을 다 갖추고 있는 우리 김치를 안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