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대표요리 삼계탕, 집에서 취향대로 즐겨요"
"복날 대표요리 삼계탕, 집에서 취향대로 즐겨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7.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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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해물·견과류·된장 넣은 이색 삼계탕 조리법 소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19일 가정에서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 방법을 소개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는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복달임, 즉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올해 중복은 7월 21일이다.

매운해물삼계탕
매운해물삼계탕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원이다.

생닭은 451∼550g 정도 크기가 육질이 부드러워 삼계탕용으로 알맞다. 생닭을 고를 때는 껍질색에 광택이 있으며, 고기 조직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닭고기를 냉동 보관하면 해동 후에 드립(drip)이 발생해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유출되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냉장 닭을 고른다. 삼계탕 기본 육수를 만들 때 닭발과 황기를 넣고 고압 증탕하면, 콜라겐 함량과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닭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식품”이라며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에 맛있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매운해물삼계탕 = 닭 속에 찹쌀, 마늘 등 기본 속재료와 매운맛을 살리는 고추, 고춧가루를 넣고 40분간 끓이다가 전복,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넣고 10분간 더 끓인다.

▲ 너트삼계탕 = 불린 찹쌀에 잣과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고루 섞은 후 손질한 닭 뱃속에 인삼, 대추, 마늘 등을 함께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50분간 끓인다. 몸에 좋은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 된장삼계탕 = 닭 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어 30분 동안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20분간 더 끓인다. 그 다음 숙주나물, 부추, 양파, 고추 등 볶은 채소를 올린 후 부셔 놓은 땅콩을 뿌린다. 숙주나물과 국물 맛이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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