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군납協, “군 부실급식, 농·축·수협 탓 아냐”
전국군납協, “군 부실급식, 농·축·수협 탓 아냐”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7.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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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임시총회 개최하고 대정부 건의문 채택해 대응 결의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국군납협의회(회장 엄충국, 이하 군납협)는 최근 국방부가 내놓고 있는 조달정책 개선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회의 참석자들은 군 부실급식의 근본적인 원인은 ‘조리와 급양관리’였다고 강조하며, 50여 년간 국산 농산물을 군 당국의 요구에 따라 공급해 온 농·축·수협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잘못됐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부실급식의 책임을 농업인들에게 돌리고 있는 국방부의 태도를 성토하며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총력 대응을 결의했다.

군납협 측은 “현재 국방부가 추진하는 가공식품·간편식 위주의 식단편성과 농산물을 경쟁입찰로 조달하겠다고 하는 것은 장병 건강문제와 식량안보의 세계적인 추세, 정부의 로컬푸드 확대정책에 반한다”며 “전시에 대비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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