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천일염, ‘식품·영양 전문가’의 안목 키운다
[지상중계] 천일염, ‘식품·영양 전문가’의 안목 키운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8.05 0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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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9월 우수급식·외식산업전 (6) 천일염 특별관
소금별 특징에서 올바른 식습관까지… 다양한 콘텐츠 공유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단체급식분야의 유일한 전문 전시회로 올해 15주년을 맞은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 코로나19로 아쉽게도 6월 대단원의 막이 9월로 연기됐지만, 그 열기는 그대로다. 과연 이번 급식전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단체급식 분야에 어떤 메시지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본지는 앞으로 총 8회에 걸쳐 9월 급식전에서 선보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상중계’하고자 한다.      - 편집자주 -


단체급식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소금. 그중에서도 천일염은 햇빛과 바람, 시간이 만들어 낸 자연의 선물이다. 특히 급식전은 단체급식과 외식 관련 전문 전시회로, 국민의 1/4 이상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에 주체인 영양(교)사들과 조리사들이 대거 방문하는 만큼, 전남 신안과 영광에서 생산된 최상의 천일염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값이 된 ‘천일염’

지난 몇 년 전만 해도 국산 천일염은 보유한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돼 어가들을 근심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국산 천일염의 가치가 재조명됐다. 그러면서 천일염은 명실상부 ‘금값’의 반열에 다가서고 있다.

전남 신안군과 대한염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안 천일염 산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4배 높은 가격인 kg당 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125원)에 비하면 7배 가까이 높은 가격.

특히 국산 천일염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신안 지역은 고령화 등으로 폐염전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 설치 목적 등으로 폐업하는 염전도 급격히 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이번 급식전에서는 국산 천일염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다 상세히 알리기 위해 천일염 주요 산지인 전남 신안과 영광 현지에서 최상의 천일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일염, 제대로 알기

천일염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단체급식과 외식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먼저 급식전 입구에 마련된 ‘천일염 특별관’에서는 B2B 상담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신안과 영광의 천일염 전문가들에 의한 활용법 안내와 함께 대량 구매를 위한 전문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천일염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소금은 채취 방법에 따라 ▲바닷물을 햇빛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 ▲소금 바위에서 채취한 암염 ▲기계력을 이용한 정제염 등으로 나뉜다. 바로 이 같은 소금들의 특징을 살펴보는 자리가 준비된다.

적절한 소금 섭취를 통한 올바른 식생활 실천 방법도 제시된다. 앞서 지난 2018년 실시된 ‘천일염 시범학교’ 영양(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소금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설문에 참가한 영양(교)사 80%는 ‘소금 관련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추진하는 식생활 캠페인의 핵심이 ‘저나트륨 식생활’인 만큼, 급식·외식 관계자들에게 소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식생활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영양(교)사들이 식생활교육으로 활용하기 좋은 자료도 공유될 예정이다. 내용은 ‘소금으로 알아보는 세계사 - 소금세와 프랑스 대혁명’ ‘소금으로 알아보는 한국사 - 일본에 빼앗긴 소금’ 등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천일염은 자연이 허락한 염전과 어민의 정성이 함께 담긴 최고의 작품”이라며 “이번 급식전을 통해 급식·외식 관계자들이 천일염의 올바른 가치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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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2021-08-03 20:38:24
대한민국 천일염전 세대교체 해야 한다.~~!!
IcT, IoT 를 이용한 염전 대개혁 해야한다.
젊은 청년들의 순발력과 기본적인 컴을 다룰줄 아는 젊은 청년들로 교체 되어야 한다.
10년넘도록 외친 '고품질 천일염 생산', '천일염 세계화' 등등. . . . 헛구호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더이상의 실정은 막아야 한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 이기때문이다.
즉시 첨단화 교육을 받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계 고품질 천일염 생산 선도국가로의 '고품질 천일염'을 헛구호에서 탈피 당장 탈피하고 실재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젊은 신세대로 '세대교체' 되야 한다.~~!!
'5,000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