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6일 단행했다.

서 장관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농대를 졸업하고 농업직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차관을 거쳐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사)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환경부 장관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을 각각 선임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에 대해 최근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하기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편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이번 주 초에 국회로 인사 청문 요청서로 보내고 이달 중에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임명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