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부합하는 개선이 필요하다
학교급식에 부합하는 개선이 필요하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8.3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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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 안전사고 방지 위한 정담회 개최
학교급식 근무 환경 개선 필요성에 깊은 공감대 형성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지난 2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수원지회장 및 영양사분과장과 함께 열약한 학교급식 근무 환경에 따른 업무상 질병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학비노조 측은 “조리 실무사의 폐암 산재가늘고 있어 경기교육청에 근무환경과의 관계 조사 및 예방을 위해 암 환자 현황 조사를 요청하였으나 사업주가 학교장이라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어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수밖에 없음에도 확인조차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잇따른 폐암 발병으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는 특수건강진단 및 작업환경측정을 시‧도교육청에 협조하고 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이 늦춰지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학비노조는 “후드 청소와 분기별 산업안전보건교육 예산을 학교에서 충당하고 있어 학교의 재정 악화로 급식 부실이 우려된다”며 영양사실과 휴게실 환기시설 미비 등 열약한 환경 문제, 지역별로 제각각인 면허수당, 영영교사와 영양사의 식생활지도수당 차별 등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열약한 학교 급식실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조리 실무사 폐암 발병, 휴게실 캐비닛 낙하 사고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급식실에 부합하는 작업환경측정 예산 마련, 환기시설 등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행복한 직장생활이 이뤄지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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