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 무심코 버리면? ‘손해’
계란 노른자, 무심코 버리면? ‘손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9.09 0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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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 지난달 30일 자로 소개
‘건강한 지방’ 관심 늘며 부각… 기억력 돕는 콜린도 풍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계란 노른자에는 콜린·비타민 등 소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계란 흰자만 먹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기사가 미국 식품 전문 미디어에 게재됐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과학으로 증명한 계란 흰자만 먹는 것의 한가지 주요 부작용’(One Major Side Effect of Only Eating Egg Whites, Says Science)이란 제목의 지난달 30일 자 기사에서 계란 노른자의 장점을 집중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먼저 최근 ‘건강한 지방’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란 노른자 섭취의 중요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권장하면서 계란 노른자를 비롯한 연어·견과류·아보카도가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사에선 요구르트를 예로 들며, 베리와 견과류를 얹은 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1/2컵과 무지방 요구르트 1/2컵 중 건강에 더 유익한 것으로 지방 플레인 요구르트를 꼽았다. 무지방 요구르트는 포만감이 오래가지 못하며, 설탕이 추가된 제품도 일부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계란 노른자 흰자만 먹으면 건강한 지방을 놓치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노른자에는 건강한 지방 외에 비타민 AㆍK와 6가지 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 영양소인 콜린도 풍부하다. 

이 같은 콜린은 몸의 세포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증진하는데, 삶은 달걀의 경우 쇠간에 이어 두 번째로 콜린이 많이 든 식품이다. 이밖에도 노른자는 미량의 미네랄, 특히 철ㆍ아연도 제공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계란 노른자의 식이 콜레스테롤 함량 때문에 섭취를 주저하기도 한다. 큰 계란 1개에는 187㎎의 식이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데 이는 미국 농무부(USDA) 기준 1일 섭취제한량의 약 62%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식이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는 설령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해도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바로 올라가진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아이스크림ㆍ붉은색 고기ㆍ버터가 많이 든 페이스트리 등 포화 지방이 많은 식품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데 더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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