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펑펑’…급식안전 지킴이
깨끗한 물 ‘펑펑’…급식안전 지킴이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1.2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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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청소·순간 끓임 방식 등 다양…식중독 사고 사전 차단

 

 

2007년 3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학교에서 정수기 부실관리 문제가 불거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깨끗한 생수를 마시라고 설치해놓은 정수기가 부실관리로 오히려 ‘세균물’로 변한 것이다.수질검사에서 일부 학교는 소독약까지 검출되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육부)는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 년이 지난 지금, 과연 단체급식소의 생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교육부 학생건강안전과 관계자는 “분기별 꾸준한 수질 검사로 정수기의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지난 9월 한 유명 정수기 업체에서 초등학생들이 먹는 물을 염소 성분의 소독약으로 소독한 것으로 드러나, 정수기의 위생논란이 끝나지 않음을 보여줬다.

정수기는 생수를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거나 내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대장균을 비롯해 살모넬라 등 각종 식중독균이 번식할 우려가 높다. 특히 지하수를 이용하는 일부 학교의 경우, 물속에 있는 노로 바이러스 같은 식중독균을 죽이기 위해서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단체급식에서 필요한 많은 물을 매일 끓여 먹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물 끓임기’는 물을 끓여서 공급하기 때문에 세균의 위협에서 자유롭다. 과거 출시됐던 제품들은 물을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물 끓임기’는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정수기 못지않은 편리한 기능을 추가했다.

수도꼭지까지 살균하는 완벽한 위생관리

삼원산업의 ‘전자동 살균 냉 ·온수기’는 필요할 때만 전기가 들어오는 초절전 안심형 제품이다. 하교 시에는 전기와 수돗물을 완전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어 전기료 부담이 없다.

단전 ·단수시에는 자동제어 기능이 있어, 빈 통이 가열되는 안전사고 위험이 없다. 물통을 완전히 비워 말리는 기능과 스팀자동청소 기능으로 편리하면서도 위생관리가 잘 된다. 스팀자동청소 기능은 예약 가능하다. ‘매일’ 혹은 ‘2~3일 한 번’ 등의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청소한다. 수도꼭지 살균기능도 있어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내부는 비스듬히 만들어 불순물이 쉽게 배출될 수 있게 했다.

4~100℃까지 입력만 하면 물을 원하는 온도로 골라 마실 수 있다. 모든 재질은 식품위생기준(IDF)을 만족하며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위생적이다.최상화 삼원산업 사장은 “축열식 냉온수기 기능을 전국에서 제일 빨리 실용신안 출현했다”며 기술에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오늘은 무슨 ‘차’를 마셔볼까

정우공업의 전기 물 끓임 냉온수기 ‘JW-SERIES’는 티백을 담는 용기가 따로 있어 보리차, 결명자차 등 기호에 맞게 물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냉 · 온수 온도 조절 기능으로 계절별로 15~97℃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똑같은 온도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원하는 시간에 동작할 수 있는 예약 기능이 있고, 음용인원에 맞게 물소비량도 조절 가능하여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소풍, 수능 시험 이후 등 인원 변경 시, 식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잠금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함부로 조작할 수 없다.

필터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녹이 슬지 않으며 세균 번식까지 막는다. 자동청소기능으로 관리도 간편하며, 음수밸브까지도 고온살균된다. 워터건이 내장되어 있어 세밀한 부분까지도 청소할 수 있다. 수증기를 나오지 않게 하는 기술로 외부 공기를 100% 차단하여 세균 침투를 완벽히 차단한다. 신중배 정우공업 대리는 “내 아이에게 먹이는 물이라 생각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물을 빠르게 끓이는 ‘순간끓임 방식’

(주)다빈웨텍의 물 끓이기 ‘끄리미’는 수돗물이 배관관로를 흘러가면서 100℃까지 끓게 되고 저수통에 입수되기 전에 온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는 더블냉각 방식이다. 냉온수의 이중관구조로 열교환이 이루어져 80%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기존의 저수통전체끓임 방식이 아닌 3단계 순간끓임 방식으로 물 끓이는 시간을 20~40분으로 대폭 줄였다. 더블냉각 방식으로 끓인 물을 식히는 시간이 따로 필요 없어 단시간에 이용가능하다. 더구나 온수통이 없는 순간급탕 방식이기 때문에 균 증식의 염려도 없다.

자동 스팀살균 시스템으로 청소도 간편하다. 시간을 입력해놓으면 하루에 한 번 자동으로 스팀살균을 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온 스팀으로 냉수통과 관로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된다. 물은 냉수(5~12℃)와 미온수(35℃) 두 가지로 구분, 제공되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을 우려 없이 안전하다. 컵 없이 마실 수 있는 분수형으로 컵 관리 비용을 절감했으며 단체급식소에서 많은 아이들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축열식 열교환 장치

(주)대건주방의 냉온 살균 물 끓이기 ‘DG-7000’과 ‘DG-3000’은 축열식 열교환 장치로 만들어 경제적이다. 먼저 급수되는 물을 가열장치를 이용하여 100℃로 끓인다. 이렇게 끓인 물은 새로 유입되는 물과 서로 다른 파이프라인을 통해 간접교차하면서 열을 교환한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물은 20~22℃로 자연스럽게 냉각되고, 찬물은 그 열을 받아 가열통으로 들어갈 때 이미 80℃ 이상의 고온의 물로 변한다. 이러한 축열식 열교환 장치로 가열 에너지와 냉각 에너지가 획기적으로 절약된다.

냉 · 온수 온도 자동제어에 따른 전자동 시스템으로 가동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또한 낮과 밤을 구분하는 조도센서(CDS)를 부착하여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준다. 그야말로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 절약 제품이다. 몸체는 부식되지 않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었으며, 예리한 모서리나 울퉁불퉁한 돌출부 없이 매끄럽게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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